
KB금융그룹이 총 25개의 스타트업을 2023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
KB금융은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KB스타터스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차별성 및 기술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향후 사업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KB금융은 생성형 AI를 다루는 ‘뤼튼테크놀로지스’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동물 병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엠디티’와는 펫 보험 상품 설계를 검토한다. 디자인 교육을 통해 발달 장애인을 콘텐츠 아티스트로 양성하는 ‘키뮤’와는 장애인 채용 연계 솔루션을 활용한 ESG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투자 및 사업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