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 스페이스랩 우주기술연구소(소장 김태규)는 대학 가족회사이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3.0 사업단 우주기술협의체 기업인 엠아이디·아라스페이스와 우주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 궤도기동을 위한 근접센서장치 및 결합장치 기술개발’과 ‘우주 잔해물 포획을 위한 전개형 및 로봇팔형 탑재체 기술개발’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한다. 우주 궤도기동을 위한 근접센서장치 및 결합장치 기술 개발과 우주 잔해물 포획을 위한 전개형 포획 탑재체와 민간서비싱 위성 도킹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로봇팔형 포획 탑재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우주기술연구소는 광주테크노파크, 엠아이디, 아라스페이스와 협력해 우주 궤도에서 위성의 랑데부·도킹을 위한 결합장치와 전개형 포획장치의 설계와 성능검증시험을 수행한다. 기술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미확보기술인 랑데부·도킹 기술을 확보하고, 위성의 우주 궤도상 재보급 및 거대구조물 형성 가능성으로 위성체 경량화 및 발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주 잔해물 포획 기술은 저궤도 우주 잔해물 증대 방지를 통해 자국위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자국 임무종료 위성 제거를 통한 국제적인 우주환경 보호활동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태규 우주기술연구소 소장은 “미래 우주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조선대가 참여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기술연구소는 ‘뉴스페이스, 우주국방, 선진 우주기술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우주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연구소는 △지역 우주전문 인재양성 및 우주산업 활성화 △지역 우주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독자 인공위성 개발 △우주 자주 국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독보적인 우주 국방 기술 개발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을 위한 미래 우주기술 선도 등을 목표로 한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