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슬파트너스는 엘포박스에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엘포박스는 대형TV를 기반으로 유·아동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톡톡박스’ 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톡톡박스는 55인치 기반 인터렉티브 올인원 기기와 이동이 가능한 높낮이 전용 스탠드로 구성된 제품이다. 기존의 종이와 연필, 풀과 자석 등 아날로그 교구를 첨단 디지털 기술로 옮겨 부모와 자녀 혹은 아이들끼리 언제든 모여서 함께 놀고 공부하고 소통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놀이 교구 콘텐츠도 톡톡박스 구매 시 함께 제공한다. 기탄교육, 호두랩스, 정상어학원의 화상영어, 베티아잉글리시 등 유명 교육콘텐츠들이 톡톡박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엘포박스는 2021년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로 출발한 기업이다. 십수년간 화면 기술을 연구했고 고감도 터치 기술을 큰 화면에 적용하는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양산 제품에 적용한 장현우 대표와 하드웨어 설계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기획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했다.
장현우 엘포박스 대표는 “지난 3월 톡톡박스 출시 이후 가정집과 유·아동 기관에서 많은 문의가 있고 이미 구매와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가 톡톡박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 및 오프라인 공간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엘포박스는 오프라인 체험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11~1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국제유아교육전’,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판교랜드에 참여한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