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가는 이재명… 10일에는 文·홍준표 만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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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보 정당의 불모지인 대구·경북(TK)을 찾는다. 이 대표는 TK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현안 등을 논의하는 동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민생·통합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을 예방한다. 이는 9일부터 이어진 영남권 방문 일정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홍 시장과 함께 ‘달빛내륙철도’ 추진 관련 논의를 할 전망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광주-남원-함양-대구를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가 홍 시장과 직접 만나 이를 논의하는 만큼 국회 차원의 특별법 마련 등의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이후에는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대표는 최근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는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1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민주당에 대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대구시당 개소식을 진행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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