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대표 “코GPT 2.0 하반기 공개”...오픈채팅 별도 탭 추가도

카카오가 오는 하반기 코GPT 2.0를 공개할 예정이다. 코GPT는 카카오브레인이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2021년 공개한 AI다. 카카오는 또 이달 카카오톡 오픈채팅 별도 탭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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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급변하는 AI산업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며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으로 파라미터와 데이커 토큰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로는 5월 중 업그레이드 된 칼로 2.0을 선보이면서 이미지와 언어를 아우르는 멀티모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은 오픈채팅 탭으로 5월 중 개편해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발견이 어려웠던 오픈채팅이 세 번째 탭으로 전면 배치되면서 이용자 접근성이 전면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수천, 수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보다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신규 채팅 기능도 선보일 것”이라며 “연말까지 기존존 탭 대비 두배 이상의 일간활성화이용자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의 헬스케어 분야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B2B 영역에서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데이터와 의무 기록들을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해 연구기관이나 헬스케어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을 이번 분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2C 영역에서는 당뇨병 환자 또는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된 데이터와 라이프로그를 AI로 분석하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제한과 같은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4분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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