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봇 생산라인에 5G 특화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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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와 LS일렉트릭이 신규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이음5G)을 도입한다. 현대오토에버는 5G 특화망을 활용한 자동차 생산라인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대오토에버와 LS일렉트릭 등에 대한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생산 분야 국내 처음으로 이음5G를 도입했다.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AM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과 이음5G 망이 융합된 자동차 생산 성능시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이음5G망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내 자동차 공장 등 산업 전반으로 이음5G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로봇, 감지기 등을 활용해 공장자동화 제어기기를 제조하는 지능형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로봇, AR 등을 이용해 사내에 성능 시험장을 추가 구축한다.

이번 주파수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이 11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총 21개 기관 36개소가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았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을 통해 자동차 생산 등 핵심 산업분야에 이음5G가 도입된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이음5G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돼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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