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박결 등 '흥미진진' 시즌 첫 메이저... '깜짝 스타'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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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박결. 사진=손진현 기자

2023시즌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연일 흥미로운 경기로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 6570야드)에서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이 막을 올렸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는 한진선이 홀인원으로 9천200만 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자동차 더 뉴 EQE 차량을 손에 넣으며 화제를 모았다. 한진선은 홀인원을 앞세워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까지 자리했다. '홀인원' 한진선을 비롯해 '인기스타' 박결, '루키' 방신실이 공동 선두에 오르며 흥미롭게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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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방신실의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티샷. 사진=손진현 기자

2라운드에서는 박결이 단독 선두(7언더파 137타)로 올라서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SK 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KL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실력과 미모를 갖춘 박결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21년에는 시드전까지 치러야 했다.

KLPGA투어는 앞서 2023년 치러진 3개 대회에서 모두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탄생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무승 신인왕' 이예원이 첫 승을 올렸고, 이어 이주미가 147전 148기, 최은우가 210전 211기 생애 첫 승을 기륵했다.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으로 깜짝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한진선과 이다연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서 선두를 바짝 추격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서 역전을 노린다.

메이저 트로피를 노리는 올 시즌 루키의 활약도 기대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원정에서 공동 9위로 경쟁력을 입증한 황유민이 공동 11위로 무빙데이에 나선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며 무서운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루키 김민별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대회 첫날 2오버파 공동 73위로 주춤했지만 둘째 날 49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24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 본선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추천선수로 출전해 오랜만에 골프 팬들과 인사한 이정은6와 윤채영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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