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친환경에너지 기업 대거초청해 온라인 교류 지원
5월 30일 상하이에서 한중 기업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센터장 김종문)는 상하이기술거래소와 공등으로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한국혁신기업 K 데모데이 한중친환경에너지산업기술매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하이자유무역시범구 린강신구관리위원회, 상하이시과기창업센터에서 후원했다.
로드쇼에는 국내 친환경 수소업체 미코파워(MiCoPower), 에프씨엠티(FCMT), 뉴로스(Neuros), 오버플러스 파워(Overplus Power), 홍스웍스(HONGSWORKS), 이풀로우(eflow), 대현에스티Daehyun ST), 가드넥(GUARDNEC), 동아퓨얼셀(Dong-A FuelCell)과 씨엔엘 에너지(CNL Energy)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관련 기업 및 중국투자자를 매칭하는 자리로 온라인 매칭, 전문가 심사, 후속 미팅 등이 이뤄졌다. KIC중국은 오는 5월 30일 일부 참가기업을 초청해 상하이에서 오프라인 로드쇼 및 중국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 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드쇼에는 상하이증권거래소, 한국벤처투자 중국사무소를 비롯한 한중투자기관들이 30개, 포톤(北汽福田), 킹롱(金龍汽車), JAC그룹(江汽集團) 등 중국상장사 20여개가 온라인 행사에 참여해 관람자수가 총 400명에 달했다.
K-데모데이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의 대표적 행사로 한국혁신기업과 중국투자기관간 교류와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와 자금조달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KIC중국은 징진지, 장강 삼각주, 웨강아오, 청위 등 4대 도시군 위주로 협력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중시해 왔다. 지난 3월에 KIC중국과 상하이기술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K-데모데이를 산업별로 공동 주최, 한중기술이전 프로젝트 추진 등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주최한 상하이기술거래소는 중국에서 기술거래 관련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다. 실제 한국의 연구기술자와 기술이전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풍부하고 중국내 기술사업화를 한 실제 성공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기술사업화를 통한 인큐베이션 엑셀러레이션사업을 지원해 유니콘기업 뿐만 아니라 상장(IPO)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축사에서 “상하이기술거래소와 공동으로 한중 기술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 간 산업 기술이전사업과 기술사업화 협력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한중간의 비즈니스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IC 중국은 올해부터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메타버스, ICT환경융합, 신에너지 및 신소재와 같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산업분야에 중점을 두고 분기마다 중국의 협력기관들과 함께 산업별, 지역별로 전문화된 기업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