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42dot)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현대차·기아는 25일 총 1조539억원 규모의 42dot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6324억원, 기아가 4215억원을 출자해 각각 490만주와 326만주를 사들였다. 42dot 지분 비율은 현대차 55.9%, 기아 37.3%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42dot 지배력 유지와 경쟁력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42dot을 인수했고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도 설립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