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넷플릭스 투자 환영…영상콘텐츠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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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K콘텐츠 산업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영상콘텐츠 산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 계기로 영상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는 우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콘텐츠 산업의 만성적 자금난을 완화하고 내년에는 정책금융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3년간(2023~2025년) 콘텐츠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해 잠재력 있는 인재가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첨단기술 활용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단계별로 지원도 확대한다.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에 455억원,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원 등 총 1235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OTT 등 방송콘텐츠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투자 효과로 콘텐츠 산업의 일자리 6만8000여개를 창출하고 MZ 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영상 콘텐츠 유통이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투자 결정은 우리나라 영상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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