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경센터 보육기업 9개 사, '혁신의 오스카' 품에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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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9개 사가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금·은·동을 수상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 출품 지원한 보육기업 9개사가 금·은·동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경기창경센터가 지원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 수상이다. 한국은 주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상기업을 배출한 국가가 됐다.

경기창경센터가 지원한 캥스터즈 등 국내 스타트업 9개 사는 지난 21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에디슨 어워드 시상식'에 참가했다.

에디슨 어워드는 제품 및 서비스 혁신성과 기술력을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평가단 3000여 명에게 입증해야 선정될 수 있다. 선정되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셈이다.

금상에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커넥티드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 캥스터즈(대표 김강)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샤워 케어 솔루션 에스엠티(대표 이동욱), 시각장애 환자들의 시력 교정을 돕는 증강현실(AR) 글래스 셀리코(대표 김정석), 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메타스코프' 메디씽큐(대표 임승준) 등이 차지했다. 은상에는 실내 주차면 안내 서비스(V2I)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 보안카드를 활용한 얼굴인식 본인인증 솔루션 앤오픈(대표 이준구), ESG건설 솔루션 '스마트라우팅 AI' 개발 에스엘즈(대표 이유미)가 나란히 수상했다. 양자통신용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큐심플러스(대표 노정석), 음성 데이터를 영상으로 자동 제작해주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웨인힐스브라이언트(대표 이수민)가 동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신현삼 센터장은 “센터는 지난 5년 간 창업생태계 내에서 해외 확장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여기고 있다”며 “이와 같은 역할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분야의 유망 창업자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