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분기 퇴직연금 증가액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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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을 1조원 이상 늘리며 은행권 1분기 적립금 증가액 1위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1조 800억원이 증가한 28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개인 및 기업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의 경우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세무 등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비대면의 경우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닥터 등 자기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손님관리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원의 유선상담도 진행한다.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을 위해 디폴트옵션 현장지원팀 등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28일부터 인공지능(AI)이 진단하고 처방하는 'AI연금투자 솔루션'을 선보인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포스텍의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을 통해 연금자산 현황 진단 및 은퇴시점에 필요한 연금자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금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어려움 없는 은퇴 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31일부터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 중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 대해 퇴직연금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또 장애인 및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50% 감면하고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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