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북이면 소재 북이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오형석)는 22~23일 이틀간 모교를 비롯해 인근에서 '개교 100주년 화합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 늦은 이번 행사에는 이개호·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양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오수 북이초등학교장 등 내·외빈과 1000여명의 선·후배 동문이 참석했다.
첫째 날은 재학생 국악연주, 난타공연, 기념시 낭송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행사, 기념비 제막. 화합 한마당. 동문회 밤. 동문 간 정 잇기, 둘째 날은 골프대회, 걷기대회, 기념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오형석 총동문회장은 “여러 선·후배와 교정에서 몸과 마음을 키웠고 꿈과 희망을 나눴던 모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화합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100주년 화합한마당을 계기로 총동문회가 한 번 더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일제강점기와 6.25 등 격변의 과정에서도 흔들림 없이 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북이초교의 역사는 장성의 역사이기도 한다”면서 “동문들이 이뤄낸 크고 작은 성공이 북이면과 장성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오수 북이초등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총동문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북이초교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