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3]홀로그램 키오스크·투명 LED…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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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2023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WIS 2023에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이 묻어나는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터치형 키오스크를 대체하는 호버링 홀로그램 제품과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등 혁신 제품이 관람객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마케톤은 호버링 홀로그램 기술을 선보였다. 일반 매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키오스크는 물론 엘리베이터 버튼, 출입문 월패드, 박물관 등에서 사용된다. 현재 청주국제공항, 영등포세무서, 아파트, 종교시설 등에 설치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하지 않고 허공에 띄어진 홀로그램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인식돼 위생적이다.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른 만큼 마케톤 호버링 홀로그램 기술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안개, 연기와 같은 매질 없이 홀로그램 구현이 가능해 낮이나 밝은 조명 아래서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미국, 대만 등 대형 박물관이 호버링 홀로그램 기술을 주목해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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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톤이 개발한 호버링 홀로그램.

레오리아는 투명 LED를 전시했다.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의 마리오가 춤을 추고 있는 LED 화면 뒤에 있는 사람이 선명하게 보인다. 투명 필름 위에 LED 칩을 패턴화해 심은 뒤 LED를 발광하는 방식이다. 400x800㎜ 크기의 투명 LED 필름을 이어 붙이면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울 수 있다. 현재 인천 문학경기장과 신세계 계열사 등에서 레오리아 투명 LED를 사용하고 있다.

고준철 레오리아 대표는 “창문 등에 투명 LED를 붙여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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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리아가 개발한 투명 LED.

바로온은 골퍼들이 실내 연습장에서도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으로 연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16개 모듈이 설치된 플레이트를 통해 15가지 지형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상·중·하 세 단계 난이도로 조정할 수 있어 실력에 맞춰 설정할 수 있으며, 총 43가지 필드 지형을 구현한다. 향후 바로온이 제공하는 옵션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지형을 설정하는 커스텀 모드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바로온 관계자는 “다른 회사 제품은 평면 플레이트를 기울기만 조정한 것으로, 다양한 지형을 연출할 수 없다”면서 “현재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지역에서 바로온 '리얼필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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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온은 실내 연습장에서도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가로등이야기는 올인원 스마트 가로등을 출품했다. LED 전광판, 해충 퇴치기, 와이파이(WiFi), 폐쇄회로(CC)TV, 스피커를 비롯해 온열벤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그늘막 등 여러 기능을 가로등 하나에 담았다. 설치 용도나 목적에 따라 기능을 넣거나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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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2023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개막 이틀째인 20일 세종특별자치시 가로등이야기 부스에서 관람객이 해충퇴치기, LED전광판, 미세먼지 측정기 등 옵션이 탑재된 스마트 그늘막 가로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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