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18일 개막하는 상하이오토쇼 2023에서 '폴스타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폴스타4는 현재까지 선보인 폴스타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이 될 전망이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최신 전기차 모델이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형태를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폴스타는 폴스타4를 첨단 기술로 향상한 패키지에 SUV 공간성과 쿠페의 공기역학 성능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로 정의한다. 폴스타4는 프리셉트, 오투(O2) 등 기존 폴스타 콘셉트 모델에서 선보였던 디자인과 강화된 지속 가능성을 담아 개발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4는 브랜드 첫 번째 SUV인 폴스타3를 단순 변형 수준이 아닌 전체 디자인을 바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쿠페형 SUV”라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상하이오토쇼 현장에서 폴스타4와 함께 오는 3분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 플래그십 SUV 폴스타3를 공개한다. 폴스타3는 4.9m에 달하는 긴 전장을 갖춘 5인승 대형 전기 SUV로 넉넉한 승차·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채택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과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폴스타3는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360㎾), 840Nm의 강력한 힘을 제공한다. 111㎾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610㎞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3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아울러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고정밀도로지도를 국내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폴스타2를 시작으로 올해 폴스타3, 내년 폴스타4 등 2026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