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년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공모 시범사업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이차전지 분야 무변형·초장수명 이차전지 원천소재 기술을 위한 재목적화 업싸이클링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1단계) 총사업비 75억원(국비 55억원, 지방비 15억원, 기타 5억원)을 투자해 기존 리튬이온이차전지의 '원료-제조-사용-재활용'의 전주기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개발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로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주요 과제다.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대형 과학기술 현안을 해결할 중장기 원천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3년간 시범사업 종료 후 후속 사업을 통해 최대 10년간 중장기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가 주관하고, 포항시는 대구시와 사업에 참여하는 초광역 협업 체계로 사업을 진행한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 포항과학산업연구원(R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경북대학교 등과 함께 친환경 이차전지 R&D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 이차전지 업싸이클링(Upcycling) 공정 및 원천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을 개발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변형 자원순환·초장수명 이차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 이차전지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지역의 이차전지 산·학·연 연계협력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공정 원천기술 확보로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분야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 내용]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