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K-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 주관기관 선정

전라북도 창업기업의 인도·베트남 등 남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 K-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 신규 주관기관에 4개 주관기관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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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K-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며, 투자유치 또는 수출 실적이 있는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현지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4년간 최대 약 6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현재 운영 중인 베트남 호치민시 코레뚜비엣(KORETOVIET) 센터를 활용해 아시아권 진출의 핵심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최장 4년간 베트남과 인도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중 연간 최대 25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세영 전북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 창업기업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도는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 및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사업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