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3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입주기업 대상 혁신생태계 조성사업과 외국교육기관 운영비 지원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자구역을 지역발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자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성과·계획을 보고했다.
해당 사업은 경자구역별로 선정된 9개 혁신성장지원기관(테크노파크, 산학융합원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마케팅, 기술사업화, 규제개선 발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74개 입주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도 42억5000만원 가량을 투입해 투자유치, 수출회복, 지역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는 인천경자구역의 한국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초기 운영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한편 연간 4억80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사례가 경자구역 외국인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위원회 의결에 따라 부산진해경자구역 보배복합지구와 광양만권경자구역의 율촌항만부지는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로 지연되던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