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30년 전동화 80% 전환...'비전357' 전동화 시대 열것"

포르쉐가 2030년 전기차를 필두로 전동화 전환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인 '비전357'을 앞세워 향후 미래 전동화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우성 포르쉐 독일 본사 한국인 디자이너는 4일 팝업스토어 '포르쉐 성수 나우'에서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도 포르쉐 '비전357 콘셉트'를 기반으로 전동화 주도권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디자이너는 “이미 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비전357을 적용한 상황”이라며 “2025년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전동화 50% 전환하고 전동화 8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 비전 357은 포르쉐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356'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356을 재해석 해 전동화 모델에 적합하도록 휠 베이스 길이를 늘리면서 배터리를 많이 탑재하도록 미래 비전을 담았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는 디자인 가치와 비전, 신차 개발까지의 성장 로드맵을 강화하고 있다.

정 디자이너는 “357은 전기차 플랫폼 적용에 용이한 디자인으로 생각된다”며 “타이칸을 시작으로 비전357 디자인을 적용해 한국 소비자에 최고의 포르쉐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국내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를 스포츠카 낮은 차체에 적합하도록 구현하면서 배터리를 많이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출력과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도 전기차 신차 모델에 탑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포르쉐 코리아 설명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는 “포르쉐 스포츠카 911, 타이칸, 카이엔 등 포르쉐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르쉐는 시대를 초월한 고급 자동차로 한국 소비자에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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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왼쪽 세 번째)와 정우성 포르쉐 디자이너 등 관계자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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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