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CU에 토스페이를 도입,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상반기 중 전국 CU 매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토스페이는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쉬운 연동과 빠른 정산이 강점이다. 아직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는 온라인 가맹점에서만 토스페이를 이용해왔다. 토스페이 사용 가능 범위는 1만7000여개 점포를 보유한 CU 전국 각지로 확장된다.
양사는 △결제 및 멤버십 제휴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연계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순차적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CU 멤버십 포인트 연동 서비스도 추진한다. 토스모바일 가입 고객에게는 CU 이용 관련 혜택을 제공하거나, 퀵서비스로 배송 받는 유심을 CU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CU 커머스 앱인 포켓CU와 토스 앱의 유기적 결합으로 맞춤형 쇼핑 혜택과 신규 서비스 역시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의 모든 맥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혁신을 거듭해온 금융 슈퍼앱 토스와, 소매유통 채널에서 출발해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CU의 협력이 고객의 금융활동과 일상생활에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