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손보사 영업이익 전년比 20%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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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개선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9억원(20.1%) 증가한 4780억원이다.

보험 가입 대수가 57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5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이 개선됐다. 실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81.5%에서 지난해 81.2%로 하락했다.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 증가로 판매 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자동차보험 과점 구조는 여전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대형 4사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늘었다.

판매 채널별 비중은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28.8%에서 31.6%로 늘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7.0%에서 16.2%로 줄었고, 대면 채널 비중은 54.2%에서 52.2%로 하락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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