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RE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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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임팩트 보고서 '2022년 지구에 임팩트를 남기다'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 중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활동을 정리, 소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RE100 달성에 성공했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선진 노사문화 구축 △공정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 등도 보고서에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ESG 공시 및 평가 기준에 부합한 보고 형식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직면하는 사업, 문화 및 경영시스템에 대한 고민과 결과를 정리했다는 점에 뜻깊다”며 “자발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를 위한 보고서는 아니지만 평가 요소에 얽매이지 않고 그리드위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진솔하게 담아냈다”며 “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에너지 관련 ESG 대책을 제시하며, 지속경영시스템을 갖춰가겠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리드위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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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 임원 기념 사진 촬영 모습.(왼쪽부터 김현웅 전무, 류준우 사장, 김구환 대표.)

2013년 출범한 그리드위즈는 공공기관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완성차 기업, 조선사, 철강기업, 화학사, 제조업계 등 800여개 고객사에 DR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공급했다. 고객 유지율은 97.2%에 달한다.

자체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수요관리자원(DR) 솔루션 결합에도 힘을 쏟는다. 둘을 결합하면 사용자는 최적 전기요금으로 충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는 수요와 공급 조절을 통한 전력망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한다.

전국 13만개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로 구성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VPP는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관리한다. 그리드위즈는 클린테크 그룹이 선정한 '2022 글로벌 클린테크 100' 기업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