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린다"…중기부, 동행축제 연 3회·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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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동행축제 릴레이 개최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해 동행세일을 동행축제로 확대 개편해 올해 3회 개최한다. 또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와 특별판매 기간을 확대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먼저 중기부는 중소소상공인 제품의 일회성 판매행사였던 동행세일을 상생소비 캠페인이자 판촉 플랫폼인 동행축제로 전면 개편하고 올해 3회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5월 동행축제는 가정의 달, 중소기업 주간의 의미를 살려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소비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동행축제 주요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하고, 울산 고래축제, 춘천 봄빛장터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다. 축제엔 현재 온·오프라인 유통 판매채널 220여개사와 전통시장·상점사 1800여곳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동행축제를 계기로 해외 판로도 지원한다. 동행축제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K팝 콘서트와 연계한 판촉행사, 해외 현지마켓, 국내 역직구몰 등을 진행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위챗·유니온페이 등 해외 QR결제서비스와 제로페이 가맹점 연계도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 판매기간과 구매한도도 확대한다. 명절에만 진행됐던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는 4월부터 연중 진행하며, 개인별 상품권 월 구매한도는 지류 100만원, 카드 150만원, 모바일 150만원으로 늘린다. 가맹점 역시 20만개 이상으로 늘려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