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올림픽 'WCG 2023' 오는 7월 부산에서

중국 시안 개최 이후 4년만에 오프라인 행사
부산 2011년 개최 후 12년만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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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네번째)과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오른쪽 세번째), 송광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대표(왼쪽 세번째)가 2023 WCG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e스포츠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부산 개최 후 12년만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WCG 2023' 부산 유치를 확정하고, 오는 7월 부산이스포츠경기장과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선과 그룹 스테이지는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그랜드 파이널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9일 시청에서 공동 주최·주관사 빅픽처인터렉티브와 '2023년 WCG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중국 시안 개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대회라는 점에서 선수와 관객, 인플루언서와 스폰서까지 함께 하는 다양한 WCG 붐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WCG는 빅픽처인터렉티브가 WCG 브랜드를 인수한 후 치르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WCG는 참가 선수, 참가국, 운영 종목 등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2000년 'Beyond the Game(게임 그 이상)'을 슬로건으로 출범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1년 대회 때는 60개국 60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고, 9만여명이 관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빅픽처인터렉티브의 e스포츠 축제에 대한 열정,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e스포츠 행사 운영 경험, 부산시의 우수한 e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해 과거 부산 광안리 스타리그 10만 관객 신화를 다시 쓰겠다”고 말했다.

<표>WCG 2023 일정

e스포츠 올림픽 'WCG 2023' 오는 7월 부산에서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