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는 지난 23~26일 열린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서 내수 41억원, 수출 846만불(101억원 상당) 성과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강원 원주시 지원으로 2007년부터 KIMES 원주공동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매출 증진을 위하여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30개 업체가 71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원주공동관 외에도 강원도 내 기업 18개 업체가 127개 부스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시회 폐막일 현장 조사 결과 계약추진 총 규모는 약 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비인후과용 경성내시경을 생산하는 엠아이원(대표 김태우)은 이번 KIMES 현장에서 3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용 초저온냉동고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과학(대표 서현정)은 초저온냉동고, 멸균기 등 장비류와 소모품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기업을 지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급여 등재 컨설팅과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진행함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계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CE MDR 전환 대응 전략 및 사업화 촉진 사업설명회,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지원 정보를 제공했다.
김광수 원장은 “앞으로도 우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오는 9월 '제19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11월에는 세계 의료기기 최대 규모 전시회인 '독일 MEDICA'와 세계 3대 미용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Cosmoprof Asia' 공동관 참가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