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9%를 확보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M엔터테인먼트 기명식 보통주식 공개매수 배정결과 2.266대 1 경쟁률로 공개매수 청약이 이뤄졌다고 공고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15만원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는 833만3641주인 가운데 총 1888만227주가 청약했다. 하이브가 SM엔터 지분 15.78% 전량, 컴투스가 4.2% 전량 등 대주주도 청약에 참여했다.
주가 10만원대 하락으로 시세차익을 보려는 소액주주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진영과 하이브 간 SM엔터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 지난 8일 주당 15만8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지만 하이브의 경영권 참여 철회로 주식은 1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28일 주식 대금을 납입하고 지분 35%를 추가 확보한다. 앞서 장내 매수했던 4.9%를 포함해 SM엔터 지분 총 39.9%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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