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이 태국 내 K-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강화한다.
저작권보호원은 저작권 침해 근절·합법 유통 확대를 위한 민간단체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태국 지식재산청(DIP) 주최 '지식재산 보호 회의'에 참석했다. 양국 저작권 보호 강화와 태국 내 K-콘텐츠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태국 상무부 산하 DIP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태국에 진출한 주요국 기업 지식재산(IP) 관련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 지원을 통한 투자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태국 IP 관련 행정기관뿐 아니라 지식재산법원, 법무부 특별수사국, 경제범죄억제경찰, 세관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는 주태국한국대사관, 한국저작권보호원 태국사무소, 코트라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카카오엔터 등이 참석했다. K-콘텐츠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정책 지원과 실무 협조, 태국 저작권 보호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창구 구축 등을 요청했다.
앞선 회의에서는 제페토가 사설서버 폐쇄조치 지원 등 태국 내 한국저작물 보호 강화를 요청했다. 보호원 태국사무소와 협력해 지난해 6월 불법 사설서버 2개를 폐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정렬 저작권보호원장은 “해외에서 웹툰 등 K-콘텐츠 저작권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불법 콘텐츠 추적 기술 등 보호원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제공해 콘텐츠 강국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 선진국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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