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는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출범 초기 경영을 맡았던 한명호 사장을 대표로 다시 선임했다.
한 대표는 2009년 LX하우시스(당시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10년만에 LX하우시스 대표를 역임하게 됐다.
한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건축용 고성능 페놀폼(PF) 단열재, 고단열 로이유리, 친환경 건축자재 지아(ZEA) 시리즈 등 신사업을 육성, 현재 회사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중국 우시 생산공장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마련해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으로 다변화했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분야 전문가로서 경기 침체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LX하우시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장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한 대표는 “국내 주택시장 위축과 건설경기 침체 등에서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재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