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교원그룹, 아이스크림에듀가 올 상반기부터 자사 스마트러닝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잇달아 도입한다. 대화형 AI튜터(챗봇)에 생성형 AI를 적용,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문해력 교육을 지원하는 콘텐츠 생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기업들은 유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태블릿PC 기반 스마트러닝을 제공하고 있다. 학습분석을 이용한 성취도 분석, 학습 습관 분석, 학습 가이드와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웅진씽크빅, 교원그룹, 아이스크림에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챗봇이 스스로 학생 학습 수준에 맞는 질문을 생성하거나 개인화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성형 AI가 기반이다.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 학습자가 좋아하는 가상환경 속 캐릭터와의 대화로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도 등장했다. 자동문항생성이나 문제은행 관리 수준에서 나아가 문제 해설, 서술형 답변 채점, 첨삭도 가능해졌다. 교육 서비스에 적용하는 생성형 AI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디지털 기반의 교육 대전환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조용상 한국열린사이버대 교수는 26일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는 완벽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민간시장에서 담당해 온 개인화 교육이 공교육으로 편입될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