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주의정상회의 인·태 대표...'국제사회 기여 의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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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대표로 나선다. 본회의 첫 세션을 주재하고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도로 2021년 시작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 회의다. 우리나라와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공동 주최한다.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본회의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된다. 110여개국 정상과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이 초청됐다. 본회의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5개 공동 주최국 정상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회의는 5개 주최국 정상이 주재하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이튿날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에 있어서의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지역회의도 주최한다. 4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장관급 지역회의에는 시민사회와 학계 등도 참석한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맡은 본회의 세션과 관련해 “국제 무대에서 규범과 가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면서 국제적 리더십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대통령이 자유와 연대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모습을 국내외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정책적 신뢰도를 제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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