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수출기업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업연구원(KTR)을 찾았다.
국표원은 22일 진 원장이 경기도 과천 소재 KTR을 방문해 시험인증기관 해외인증 관련 수출지원 사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TR은 전기전자, 소재·부품, 의료기기 등 국내외 시험인증 서비스, 관련 컨설팅 및 정보제공, 해외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시험인증기관이다. 중소·영세기업 해외인증 획득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1381 인증표준정보센터'를 활용해 미국·유럽 등 182개국 548개 해외인증에 대한 상담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KTR은 수출기업들이 국가별·품목별 해외인증 정보 부족과 해외인증 절차·규정의 복잡성, 인증취득 비용 부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지원이 해외인증 획득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인증 정보 제공과 더불어 국내외 시험인증기관으로 연계해야 하고 각 부처별로 추진되는 컨설팅 및 비용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표원은 △상반기 '해외인증 종합지원포털' 운영 개시 △교육 및 컨설팅 △국내외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지원품목 확대 및 시험인증기관 연계 △관련 부처 지원사업 간 연계·협업 등 해외인증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해외인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정부는 '해외인증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수출기업이 인증 획득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