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업그레이드한 수직재배 솔루션 '그로와이드' 솔루션 팁스 선정
의료용 대마, 와사비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에 최적화 기술력 인정
애그테크(AgTech) 전문기업인 애그유니(대표 권미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되면 2년간 최대 7억원의 R&D 자금과 사업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애그유니는 고수확·저비용을 위한 농업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작물 맞춤 대량생산이 가능한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재배 솔루션 '그로와이드'를 개발하고 재배용 데이터 레시피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50억원 규모 신개념 식물공장 '디지털 밸리 프로젝트' 내부재배시스템 납품 및 위탁 운영권을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애그유니는 또 바이오신약,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에 특화된 의료용 대마 생산과 연구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다량의 칸나비노이드(CBD)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에서 추출한 CBD 글로벌 시장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애그유니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의료용 대마 재배·생산 라이선스 확보 등 국내 의료용 대마분야 CBD 제품 분야 선두를 위해 올 하반기 추가 투자유치에 나선다.
권미진 대표는 “고부가가치 식물에 특화된 모듈형 수직농업 재배시스템 및 식물소재 추출을 위한 작물 품질강화 솔루션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 메디컬 푸드 및 식물재배 시스템 분야 혁신적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