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블루수소 기반 액체이산화탄소 최적 생산방법을 도출했다.
UNIST(총장 이용훈)는 임한권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지속가능한 액체이산화탄소 최적 생산 방법과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국제학술지에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교수팀은 '블루수소 연계를 위한 액체이산화탄소 최적 생산 모델의 기술·경제·환경적 타당성 분석 연구'를 수행해 이산화탄소 액화시스템 운용 최적 시나리오를 도출했다.
먼저 천연가스 수증기 개질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과 액화시스템을 설계·분석했다. 이어 블루수소 연계를 위한 이산화탄소 액화시스템과 4E(에너지, 엑서지, 경제성, 환경성) 타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모니아 냉매 적용으로 기술·경제·환경 측면을 모두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최적의 블루수소 연계 이산화탄소 액화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연구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수소와 액체이산화탄소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 액화시스템 운용 중요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임 교수는 “최초의 블루수소 연계 액체이산화탄소 생산 연구이자 4E 기반의 효율적인 액체이산화탄소 생산 공정을 모색한 연구”라며 “이산화탄소 포집과 블루수소 생산공정을 모두 고려한 지속가능한 이산화탄소 액화시스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액체이산화탄소는 기체 이산화탄소보다 장거리 운송·저장이 용이해 식음료, 가스, 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한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도 놓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에너지 2월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