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엑스퍼트, 전문가 참여 문턱 낮춘다

취업 분야 신규 자격요건 확대
기업·공공기관 전·현직자 활동
지식iN 기준 '지존등급 이상' 완화
울해 월평균 신규 가입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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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온라인 상담·클래스 플랫폼 네이버 엑스퍼트

네이버의 온라인 상담·클래스 플랫폼 '네이버 엑스퍼트'가 더욱더 많은 전문가의 참여를 위해 문호를 넓힌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엑스퍼트에 입점할 수 있도록 참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네이버 엑스퍼트는 최근 '취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신규 자격 요건을 확대했다. 특히 상담 수요가 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 경험이 있는 전·현직자를 엑스퍼트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회계감사보고서 공시기업이거나 기획재정부 지정 공공기관이 해당된다.

또 네이버에서 이미 전문성을 인정받은 '지식인'(지식iN)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엑스퍼트 활동 기준을 '지존 등급' 이상으로 완화했다. 지존 등급 이상이면서 관련 지식iN 분야에서 공개 채택 답변 수가 100건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외 직업 상담사 1·2급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스쿨잼·한국강사에이전시 소속 전문가, 관련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강사도 가능하다. 또 유튜브 실버버튼 이상 창작자도 해당된다. 다만 영상의 50% 이상이 관련 분야 콘텐츠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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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취업 분야 인기 상담 상품은 △진로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팁 △이직 상담 등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에도 'IT개발·외주' 분야 자격 조건을 전격 확대했다. 정보기술(IT) 아웃소싱 경력이 있는 프리랜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특히 다른 개발자 채용 플랫폼에서는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네이버 엑스퍼트는 이용 수수료가 '0원'인 점을 강조하며 전문가 참여를 독려했다.

이 밖에도 올해 1월 운세, 지난해 11월 심리 분야 전문가의 지원 조건도 확대했다. 이는 시기적으로 운세·심리·세무 등 분야에 일대일 상담이나 온라인 클래스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운세·심리 상담 분야는 2030 사용자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에서도 운세·타로 분야는 올해 1~2월 사용자 수요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가 엑스퍼트 문호를 적극 개방하면서 전문가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월 평균 신규 전문가 가입자가 약 두 배 늘었다.

네이버 엑스퍼트 측 관계자는 “운세, 심리, IT·디자인 분야 전문가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네이버 엑스퍼트에 더 많은 전문가가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새로운 상담 분야도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엑스퍼트는 지난 2019년 3개 상담 분야로 시작해 현재 96개 상담 분야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구매자에서 10명 가운데 6명은 재구매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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