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워시타워', 매년 30% 매출 성장...세탁건조시장 대명사로

Photo Image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2020년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3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하단에는 드럼세탁기, 상단에는 건조기를 합쳤다.

워시타워는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용량 19㎏ 이상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과반수가 워시타워를 선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워시타워 매출이 2021년 대비 지난해 40%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외부 컨설팅기업을 통해 워시타워 구매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체감 디자인' 때문에 구매했다는 고객이 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편리한 조작부 위치'가 20% 정도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업체와 워시타워 구매고객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넘는 고객이 다음에도 일체형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워시타워 디자인은 공간활용도가 높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병렬 설치했을 때와 비교해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반가량으로 줄였다.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직렬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아 상단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 별도 발 받침대가 필요 없다. 상단 건조기 아래쪽에 듀얼 포켓 도어 손잡이를 적용해 누구나 도어를 열기 쉽다.

워시타워의 중앙에 위치한 조작판넬은 분리형 제품보다 약 100㎜ 높게 설계했다. 고객은 조작부가 낮은 일반적인 드럼세탁기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상단 건조기 조작을 위해 손을 멀리 뻗지 않아도 된다.

Photo Image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2020년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능과 기능도 강화했다. LG전자는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트롬 워시타워에도 적용했다.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DD모터가 적용된 차세대 건조기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워시타워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 가전이다. 최근 추가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와 같은 차별화된 업그레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까지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 워시타워를 지속 진화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