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의 감사선임 제안은 어느 회사 주주를 위함인가' 유니온커뮤니티 주주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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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유니온커뮤니티

생체보안업체 유니온커뮤니티는 동종업계 경쟁사 슈프리마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주주를 대상으로 비사이드코리아 캠페인을 진행, 소액주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주주에게 보내는 '경쟁사의 감사선임 제안은 어느 회사 주주를 위함인가' 글을 통해 “최근 당사와 경쟁사 간의 다툼 상황에서 주주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 임직원은 상도에 어긋나는 경쟁사의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주주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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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커뮤니티는 최근 국내 지문보안 시장 1위 중견업체인 슈프리마로부터 감사선임 주주제안을 받으며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슈프리마 관계사 3사가 중소형 경쟁업체인 유니온커뮤니티 주식 8.3%를 사들이고 경쟁사에 자신들이 추천한 감사를 선임하라고 제안한 것이 발단이다. 상법상 1% 이상 지분을 소유한 주주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경쟁사가 주주로 들어가 감사·이사 선임을 제안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유니온커뮤니티는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연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