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지난해 기술서비스 수입 100억원 돌파

기술서비스 수입 2021년(88억원) 대비 15% 증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지난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2500건의 기술서비스를 제공, 101억원의 수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목표 대비 106%에 달하는 성과이며, 전년(2021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기술서비스 수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이유는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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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가 지난해 기술서비스를 통해 100억원의 수입을 돌파했다. 케이메디허브 전경.

케이메디허브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1만1000건의 기술서비스를 지원했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가능 기술서비스로는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IT기반 의료기기개발 및 의료기기 심사평가 지원, 맞춤형 동물실험,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 총 15개분야 42개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난해는 신약개발지원센터 512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1424건, 전임상센터 371건, 의약생산센터 20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해 식품의약안전처 및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시험검사 업무 기관으로 지정받고, 식약처 시험검사·국제공인시험검사·GLP 시험검사·식약처 기술문서 심사 서비스를 지원하고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시험·검사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한해동안 약 800건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로 대구소재 의료기기개발사 코트라스는 케이메디허브 기술서비스를 통해 자사 하지재활의료기(R-BoT plus)에 대한 식약처 시험검사를 진행,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제약 스마트팩토리와 미래의료기술연구동까지 완공되면 더 많은 기업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서비스를 받아본 기업들이 우수한 지원 능력에 감탄해 공동연구를 상담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오는 6월 30일부터 사흘간 대구엑스코에서 2023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MEX 2023)을 개최, 의료기기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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