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미국 교통부 장관이 포드와 미국에 세우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SK온에 따르면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켄터키주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점검 차원에서 방문했다.
SK온은 작년 7월 포드와 합작사 '블루오벌SK'를 설립했다. 양사는 114억 달러를 투자해 켄터키주, 테네시주에서 총 129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켄터키 1공장은 완공 후 설비 안정화, 시운전, 제품 인증을 거쳐 2025년 양산에 돌입한다. 2공장은 2026년 가동을 시작한다.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링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
부티지지 장관은 1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SK온·포드 경영진과 제프 노엘 켄터키주 경제부 장관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블루오벌SK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배터리 제조 시설 가운데 하나”라며 “이곳에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