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투아 드 마제리 다쏘시스템 부사장 "사람 중심 지속가능한 인류 발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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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투아 드 마제리 다쏘시스템 부사장

“도시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은 이상적인 도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최적인 도시라고 판단해 서울에서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쏘시스템 캠페인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The Only Progress is Human)'를 담당하고 있는 빅투아 드 마제리 다쏘시스템 글로벌 대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직원 2만여명이 140여개국에서 전 산업 분야에 걸친 30만개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3차원(3D) 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물리적 환경에 이미 존재하거나 앞으로 생길 무언가를 가상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2018년 9월 다쏘시스템에 합류한 마제리 부사장은 30년 이상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다쏘시스템 비전과 방향성을 주주, 이해관계자 등 다방면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진행한다. 다쏘시스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업무를 수행한다.

마제리 부사장은 “5년 전 다쏘시스템에 몸담게 되면서 다쏘시스템 솔루션이 세계 곳곳에 활용됐음에도 인지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만큼 다쏘시스템 알리기를 주된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다쏘시스템은 마제리 부사장 전략에 따라 인류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10가지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도시, 에너지, 건강, 자연, 모빌리티 등 인류가 직면한 10대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10가지 미래 계획을 선포한 것이 그 시작이다.

마제리 부사장은 “모든 기술 솔루션 뒤에는 사람이 있으며, 다쏘시스템은 인류 발전을 이끄는 기업”이라며 “협업 3D 가상 환경으로 기업과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쏘시스템이 인류에 집중해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은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활동(ACT)'을 지정했다. 각 활동은 10대 주요 과제에 대한 10개 답을 제시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각자 영역에서 혁신에 동참하도록 장려한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활동'은 여섯 번째 활동이다. 다쏘시스템의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마제리 부사장은 “서울에서의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을 통해 2050년까지 세계 인구 3분의 2를 차지할 도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대한 다쏘시스템의 영감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 3D 비디오 맵핑 영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강이연 작가가 제작했다. 지난해 11월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건물 외벽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형상화한 영상 '지오퓨처(Geofuture)'를 전시하는 방식이다. 지오퓨처는 동대문디지털플라자를 지도에 그려놓은 작품이다.

마제리 부사장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 지사는 이제 임직원 300명이 함께하고 있다”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자하 하디드 건축가가 다쏘시스템 솔루션 '카티아'를 사용해 설계한 곳”이라고 말했다.

카티아는 제품 초기 아이디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 분석,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품 개발 과정을 3D로 제작해 디지털 목업을 제공한다. 카티아뿐만이 아니다. 다쏘시스템은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델 기술제공, 시뮬레이션, 분석, 시각화 및 가상세계 내에서의 완전한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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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투아 드 마제리 다쏘시스템 부사장

마제리 부사장은 “버추얼 트윈 경험을 통해 시각적 모델·디지털, 3D 모델이 정확하게 구현되며 실제 사용 용도와 맥락에 맞게 실증된다”며 “다쏘시스템 기술이 도시를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디지털 트윈보다 진화된 기술로 불린다. 물리적 개체가 존재하는 환경을 포함해 전체 시스템 시스템을 모델링하는 방식이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버추얼 트윈을 통해 2030년까지 △건설·도시 △소비재 △운송·모빌리티 △생명 과학 △전자·전기 분야에서 총 1조3000억달러(약 1585조원) 경제 가치를 실현하고 7.5기가톤 이산화탄소 환산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도시에서 건물 건설 단계에서부터 운영 및 지속적인 개선에 이르기까지 건물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규제가 증가하고 도시 인구도 늘면서 정밀한 계획과 개발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버추얼 트윈 기술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국가는 실제 도시가 구현되기 전 가상세계에서 먼저 테스트해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게 마제리 부사장 설명이다.

그는 “시민, 기업, 도시 공무원이 최적 해법을 적용하기 전, 결정된 사항의 사회적·생태적 영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 외에도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스마트한 제품 개발이나 의료 치료 개선 등 다쏘시스템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함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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