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2일 한양대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 총장은 2일 서울 성동구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양 100년의 대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역량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재 양성을 위해 경직된 교육 틀을 과감히 벗어날 것”이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 세계적 연구 챌린저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장은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 모교 교수로 부임했다. 국제처장, 국제화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대학수학능력고사 출제위원장,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유치 및 국내 대학 국제화에 대한 기여로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