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28일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에서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전용 무역보험인 '탄소 배출권 투자보험(가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총 3350만톤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탄소 배출권 투자보험은 기업이 국제 감축사업으로 인해 정책 변경이 발생하거나 개발도상국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해당국 정부가 사전 약정된 비율로 분배하지 않는 협약 불이행 상황 등 비상위험에 처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대비해 원활하게 감축사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무보는 기존 선진국에만 부과되던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최근 개발도상국까지 확대하면서 국제 감축사업의 위험이 확대된 데 따라 이 상품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 상품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후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통한 친환경 시장 개척에 밑거름이 될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대외 공조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 중심의 지원 기조를 확립, 친환경 신산업 시장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