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신입사원과 소통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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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부품·로봇과 생산 솔루션 공급을 회사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정 사장이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열린 'CEO 웰컴 토크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사장은 1시간 가량 2023년 신입 직원 총 65명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에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비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부품과 로봇, 생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소속된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위치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위아가 미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이 가진 '아이디어'와 '투명함'을 기반으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 “신입사원의 가장 큰 장점은 룰을 벗어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회사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신뢰의 바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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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사장(오른쪽)이 신입사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사장은 1984년 입사 후 39년 동안 터득한 회사 적응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며 “모든 것에 의문과 궁금증을 가지고 선배들과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 때 공부했던 책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보면서 공부했던 것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입사원을 위한 책도 추천했다. 정 사장은 미국 핵잠수함 함장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L. 데이비드 마르케의 '턴어라운드'를 추천서로 꼽았다. 책은 함장이 승조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 모두가 '리더'가 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인 여러분 역시 적극성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며 “본인의 주관을 담은 이야기를 할수록 직장 생활을 더욱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신입사원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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