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과 미활용 기술 111건을 78개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에는 6개 공공기관, 3개 공공연구소, 3개 대학이 참여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 방안'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작년 11월 공공기관이 보유한 에너지·기계·환경 등 관련 분야 기술 337건을 공개했다. 기술 설명회와 수요발굴, 선정절차를 거쳐 이전 기술과 대상 기업을 결정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더 많은 공공기관 기술이 민간에 개방돼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술나눔에 참여한 기업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 33개사다. 2979건 기술을 1416개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올해는 오는 4월 삼성전자 기술나눔을 시작으로 분기별 공고로 대상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