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스, 전기 유료 서비스 '차지팟' 인도네시아 진출...사업화 모델로 글로벌 시장 선점

다중이용편의시설 IoT 콘센트로 유료 전환
스마트폰 QR코드 인증 및 간편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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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계명 주빅스 대표(사진 왼쪽)가 인도네시아 Warung사와 차지팟 솔루션 납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주빅스(대표 정계명)가 자체 개발한 '차지팟(Chargepot)' 솔루션으로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식품유통 체인 와룽(Warung)과 차지팟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차지팟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전기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QR코드 인증 및 간편결제를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사람)이 늘고, 전기에너지 요금인상이 사회 이슈로 부상하면서 다중이용시설 전기에너지 유료 서비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에 다중이용 편의시설 이용자는 전기에너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사물인터넷(IoT) 콘센트를 활용하면 전기에너지 사용량 만큼 비용을 내야 한다. 사업주는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은 수수료 일부를 이익으로 가져가는 형태 비즈니스 모델이다.

주빅스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결제연동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차지팟을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3년 안에 10만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는 다른 국가에도 차지팟을 구축해 신개념 IoT 제품 연계 O2O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제품 안정화와 고도화를 진행, 하반기부터 국가별 에이전트 협약을 맺고 인도, 베트남, 일본 등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계명 주빅스 대표는 “아직 국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전기를 돈을 주고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지만 일본이나 다른 문화권은 전기사용 서비스를 무료라고 생각하지 않는 곳이 많다”며 “국가별 다양한 차지팟 솔루션 사업화 모델을 발굴해 전기 유료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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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팟콘센트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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