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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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23일 경북 경주시 본사에서 글로벌 넷제로(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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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23일 경북 경주시 본사에서 글로벌 넷제로(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 열세 번째)과 한수원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경북 경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글로벌 '넷제로(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선언했다.

새 비전은 한수원이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개발·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넷제로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미래 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 △안전 최우선 △지속 성장 △상호 존중 △사회적 책임을 설정했다. 중장기 전략방향으로는 △안전 기반 원전 경쟁력 확보 △차별적 해외사업 수주 △그린 융복합사업 선도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수소융복합 등 신성장 사업 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달러 한국 투자 유치에는 신뢰가 있었으며 그 믿음을 준 바탕은 원전 사업이었다”면서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끌어올려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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