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와 SK브로드밴드가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공공 DaaS 시장을 공략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개발한 DaaS 상품인 '클라우드 데스크탑'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과 SK브로드밴드의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PC 솔루션인 'Cloud X'를 결합한 DaaS 상품이다.
'Cloud X'가 적용된 가상PC 환경은 사용자 체감 성능 우위도 보장한다. 지난 2월 9일 SK브로드밴드는 DaaS 도입 확장을 검토 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Cloud X' 공식 품평회를 가졌다. 외산과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클라이언트(뷰어) 실행 및 재부팅 소요시간, 파일 복사/붙여넣기, 대용량 문서파일 실행시간 등을 초단위 측정한 결과 타사 대비 평균 35% 빠른 것을 확인했다.
이 제품은 PC사용자 인증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 AD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소스 특화 설계 기반의 인증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이용 고객별로 자원이 논리적으로 분할된 각각 DaaS 환경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고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전용 관리자 포탈을 제공한다.
보안을 위해 업무용 PC와 인터넷용 PC를 분리해 1인당 두 대의 PC를 사용해온 국가·공공기관에서 최근 1인 1PC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안전하게 업무용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Daa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엄격한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며 안정성을 입증한 공공 전용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이 업무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 인프라 CO장은 “SK브로드밴드 Cloud X와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행안부 시범사업, KISA, IBK기업은행, EBS 등 다수 고객에 DaaS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안정적인 DaaS 도입과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확산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