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게임·코딩으로 핵융합 원리 배우는 퓨전스쿨 과학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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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은 청소년 과학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체험 프로그램인 '2023 퓨전스쿨 과학캠프'를 21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

퓨전스쿨 과학캠프는 핵융합연에서 직접 개발·운영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STEAM 기반 다양한 과학 체험 학습 및 연구시설 투어를 통해 핵융합 및 플라즈마를 쉽게 이해하고 관련 과학원리를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STEAM은 과학(S), 기술(T), 공학(E), 예술(A), 수학(M)이 융합된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핵융합연에서 지난해 신규 개발한 핵융합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블록 코딩으로 인공태양 만들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핵융합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조건을 코딩으로 구현해보며 핵융합의 원리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문제 해결 능력 및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 장치인 한국의 인공태양 KSTAR 견학과 핵융합 연구자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더욱 선도적인 핵융합 연구 추진을 위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KSTAR 장치실 방문 및 연구자와 소통을 통해 생생한 연구 현장 경험을 쌓고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유석재 원장은 “청소년들이 핵융합을 비롯한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게임, 코딩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문화 확산과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퓨전스쿨 과학캠프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21~22일)에 이어 중학생 대상의 핵융합 및 플라즈마 교육이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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