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목표,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총회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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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식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제1차 총회를 개최했다.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인재의 발굴부터 양성, 채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민·관이 함께 협력해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구심점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업, 대학, 교육기관, 유관기관 등 현재까지 28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교육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이날 총회는 얼라이언스 운영 첫 해를 맞아 2023년 주요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운영위원회와 분과 구성에 따른 상호 협력과 소통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정연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민간 위원장과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비롯해 LG, KT, 카카오, 현대차, 이티에듀(ET에듀) 등 가입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서정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재양성은 민간의 혁신역량이 가장 잘 발현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참여기관들과 민간주도형 교육 과정 확산과 채용 연계 등 디지털 시대의 주역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대표과제인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위해 얼라이언스가 구심점이 돼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선 얼라이언스 운영위원회와 각 분과(인재양성·기업협력·정책기획) 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발표 세션에서는 사무국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박준범 단장)에서 2023년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참여기업과 함께 온라인 공동 채용관을 운영하고, 프랑스 에꼴42의 한국형 모델인 프로젝트X(Project-X)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배지 활용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우수 기업을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전준수 본부장)과 한국과학창의재단(연경남 센터장)은 기관의 주요 디지털 교육 현황을 공유했다. 참여기업을 대표해 팀스파르타(이범규 대표)의 비전공자를 위한 온라인 디지털 인재 양성방안, EBS(고범석 부장)의 온라인교육 플랫폼 추진현황, 사람인(김강윤 실장)의 개발자 채용 최신 트렌드 및 온라인 채용관 현황 등을 연이어 소개했다.

얼라이언스 사무국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누리집을 개설해 향후에도 참여를 원하는 기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