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 사전청약 최고경쟁률이 82.4대 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뉴:홈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를 지난 17일 마감한 결과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은 28.3대 1,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82.4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고양창릉 84㎡다. 일반공급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이 34.8대 1, 일반형 12.1대 1로 특별공급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눔형이 높게 나타났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아 의무 거주기간 5년 후 공공에 환매할 수 있는 주택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부담아 적은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지역별 경쟁률은 고양창릉이 46.2대 1로 양정역세권(16.6대1)과 남양주진접2(12.1대1)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한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1대 1로 1798호 공급에 2만7153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 17.4대 1, 일반형 6.2대 1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고양창릉이 23.7대 1, 양정역세권 7.4대 1, 남양주진접2 6.2대 1이었다.
연령별 사전청약 접수 결과 20대와 30대가 70.9%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참여 연령대와 청년특별공급의 높은 경쟁률(36.5:1) 기록 등을 볼 때, 뉴:홈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뉴:홈 첫 번째 사전청약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마감하였으며, 특히 신규 청약모델로 도입된 나눔형의 경쟁률이 높은 것은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면서 분양가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잘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청약도 수요자 각자의 소득, 자산 여건, 생애 주기 등에 맞는 다양한 주거선택권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