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美서 애니메이션 3.3억달러 상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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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키즈스크린 서밋 2023 한국공동관에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에서 3년 만에 애니메이션 기업 한국공동관 운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북미 주요 방송채널 등 글로벌 바이어와 230건 이상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상담액 규모로 3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콘진원은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북미 최대 키즈콘텐츠 네트워킹 행사 '키즈스크린 서밋 2023'에 참가했다.

키즈스크린 서밋은 북미 주요 애니메이션 네트워킹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51개국 150여명의 바이어 등 총 1670여명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콘진원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은 9개 국가 공동관 중 가장 큰 규모였다.

데브시스터즈, 로이비쥬얼, 영실업, 오로라월드, 와이즈온미디어, 5브릭스, 네온크리에이션, 드림팩토리스튜디오, 모꼬지, 사이드9, 에이컴즈, 칵테일미디어, 픽스트랜드, 캠프파이어애니웍스 등 국내 주요 애니메이션 기업 14개사가 참가해 34편 이상 우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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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키즈스크린 서밋 2023 한국공동관에서 칵테일미디어와 스페인 데아플라네타엔터테인먼트가 벅스봇 이그니션 배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칵테일미디어는 스페인 배급사 데아플라네타엔터테인먼트와 '벅스봇 이그니션' 배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꼬지는 캐나다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베주바엔터테인먼트에 '상상꾸러기 꾸다' 시즌1·2의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배급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콘진원은 서밋 주관사 브루니코커뮤니케이션과 향후 행사 참가 지원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확보했다. 오는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마켓(MIFA)'와 10월 '밉주니어·밉컴(MIPCOM)'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기업 자율형 해외전시마켓 참가 지원사업 규모를 늘려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수요에 맞는 개별 마켓 참가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3년 만에 현장의 활기를 되찾은 키즈스크린 서밋에서 4일 동안 활발하게 이뤄진 상담 현장모습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증명하기 충분했다”며 “애니메이션 분야 해외 진출에 대한 지속 지원으로 K-애니메이션이 전성기를 맞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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